고주파로 통증없이 몸매 잡아주세요
김유진 예인피부과 압구정점 원장

Q 30대 중반 미혼여성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활동량은 줄고 음식 섭취는 늘어 몸에 부쩍 군살이 붙었다. 특히 뱃살과 팔뚝살이 도드라져 이만저만 속상한 게 아니다. 실내에선 두툼한 외투를 벗기 민망할 정도다. 외투 속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시술이 궁금하다.　

A 노출이 많은 여름과 달리 날씨가 쌀쌀해지면 몸매관리에 소홀해지기 십상이다. 뒤늦게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시작해도 복부·팔뚝·허벅지 등의 군살을 빼기가 쉽지 않다. 몸무게를 줄이면 오히려 날씬한 부위의 살이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방흡입술이다. 하지만 수술부담이 커 선뜻 결심하기가 어렵다. 간혹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수술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수술 후 일정기간 탄력복을 입어야 하는 불편도 따른다.

최근 비수술적 요법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 특히 주름과 탄력개선에 효과적인 ‘써마지 리프트’를 몸매 만들기에 이용한 ‘써마지 바디 세이핑’에 주목해볼 만하다. 써마지는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에너지를 전달해 처진 피부의 망가진 콜라겐을 제거하고 젊고 건강한 콜라겐으로 재생시키는 시술법이다. 콜라겐을 만들어주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라는 점이 기존의 시술과 다르다. 써마지는 심부에 50도가 넘는 열에너지를 전달하지만 피부 표면은 냉각시스템이 보호해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

그동안 이를 몸매관리에 활용하려면 한 가지 아쉬움이 팁의 크기였다. 고주파를 피부에 전달하는 팁의 면적이 작아(3㎠) 넓은 부위의 시술에 불편이 따랐던 것. 그러나 최근 기존 팁의 5배 이상(16㎠)인 빅팁이 나와 작은 팁으로 여러 차례 시술해야 했던 부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시술시간이 줄고 효과는 높아졌다. 이전 써마지와 달리 통증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써마지 빅팁은 팔뚝·등·브래지어라인·옆구리·허벅지 같은 부위의 군살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살이 빠진 후 피부가 처지지 않도록 몸매를 잡아주는 데도 유용하다. 시술 후 딱지가 생기지 않고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