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질문=휴가철 피부관리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답변=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여름, 특히 휴가지에서는 여러 요인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기 쉽습니다.

야외 활동량의 증가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진다거나 일광 화상이 생기기도 하고,

땀이나 노폐물에 의해 모공이 자극되어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평소와는 다른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마사지 등을 받으면서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여행으로 인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이러한 피부 트러블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과 충분한 보습, 철저한 세안입니다.

물론 평소 피부 관리를 위해서도 이 세가지는 기본이지만,

휴가지에서의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이를 더욱 꼼꼼하게 신경써야 합니다.

야외 활동이나 물놀이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

그리고 땀과 물에 의해 자외선차단제가 지워지는 상황에서는 2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도록 합니다.

몸에는 방수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자외선 차단제 이외에도 의복이나 모자, 선글라스 등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합니다.

여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는 많진 않지만,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물놀이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보습제를 꼼꼼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땀으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이를 보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피지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여드름균이 잘 번식하는 환경이 되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세안을 꼼꼼하게하여 모공이 막히거나 자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휴가지에서의 두꺼운 메이크업이나 자외선 차단제의 잦은 사용은

트러블을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휴가를 다녀온 후에는 보습팩이나 진정팩 등을 이용하여 수분을 보충해주면

손상되고 자극받은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피부가 붉어지거나 일광화상이 생겼다면

알로에 젤 등을 시원하게 쿨링하여발라주면 도움이 되며,

증상이 있거나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게 휴가지에서의 변화된 환경이나 안쓰던 화장품, 피부 마사지 등에 의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해파리에 쏘여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휴가철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주의를 기울여서 건강하게 피부를 지키도록 해야겠습니다.

문경원 원장은 선릉 예인피부과 원장으로 피부과 전문의다. 주요 진료분야는 피부미용, 피부질환.

편집부 기자  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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