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혼[晩婚]이 자리 잡은 요즘 이에 따라 여성의 출산도 늦어지면서 제왕절개 분만율이 증가하고 있다.
고령 임신의 경우 고혈압성 질환, 당뇨, 조기 진통, 태반 이상 등 여러 가지 위험성이 있어 제왕 절개 분만이 선호되는 추세다.

이렇듯 불가피한 이유로 제왕절개 수술을 감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이 경우 염려스러운 부분은 바로 흉터이다.
요즘 미시족들은 얼굴 피부는 물론이고 몸매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요가나 필라테스 등 운동할 때 복부가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을 때가 있고 수영복을 입을 때도 비키니를 선호하는 등 복부가 노출될 일이 많다.
아무리 날씬하고 예쁜 몸매로 복귀했다 하더라도 도드라지는 흉터가 생긴 복부를 드러내기는 꺼려지기 마련이다.

제왕절개 흉터를 완화하기 위해 가장 쉬운 접근법으로 흉터 연고를 바르거나 흉터 반창고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흉터 연고와 반창고는 흉터가 생긴 초기 관리에 적합한 치료 방법으로 재생 효과를 높여서 흉터 부위가 원활하게 가라앉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근본적인 흉터의 제거는 어렵고 효과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흉터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흉터 주사와 레이저 시술 등을 통해 제거에 나서는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선릉역 예인피부과 이정은 원장은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형태의 흉터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제왕절개 수술의 범위와 염증의 정도, 흉터 생성의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 눈에 띠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은 붉은색의 돌출된 선상 흉터로 나타나는데 가려움증도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제왕절개 흉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붉은 색상을 흐려지게 하고 돌출된 부분을 들어가게 하고 가려움증을 없애는 방향으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피부과 측에 따르면 붉은 흉터에 완화 개선 효과가 있는 V-beam 레이저와 흉터 주사를 같이 병행해서 치료한다.
 간혹 너무 크거나 구축이 심한 흉터는 프랙셔널 레이저를 흉터 주사와 병행해서 치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