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외선 차단 성분 중 민감성 피부인 아이들이 피해야 할 성분은 무엇일까요?



- 유아용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 때에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고른다.옥시토세이트,옥티살레이트 성분의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효과를 지닌 물질이지만 피부 트러블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화학물질인 파바 또한 민감한 아이 피부를 자극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파바프리 제품인지 확인할 것. 페퍼민트, 멘톨,감귤 등 피부 자극 성분의 유무도 꼼꼼히 따진다.유기 자외선 흡수제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효과를 지닌 오일 형태의 물질로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자외선 차단 성분이 미처 다 차단하지 못해 통과된 자외선 까지 차단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E 와 오이추출물, 해바라기씨 추출물, 보리 추출물 등 영양 성분과 피부 보호 성분의 함유도 확인해야 한다.



**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때 1회 사용량과 1일 사용회수는 어떻게 되나요?



완두콩 3알 정도의 양을 덜어 아이의 이마와 광대뼈, 코, 눈 밑 등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를 중심으로 얼굴 전체에 꼼꼼하게 펴 바른다. 몸에 바를때도 어때, 앞 가슴, 팔 다리 등 노출이 많은 부위를 세심하게 발라준다.너무 얇게 펴 바르면 자외선 차단 지수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피부에 막이 씌어진 느낌이 들 정도로 바르는 것이 좋다.1일 사용회수는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한 번 발라준 다음 3시간이 지나면 덧발라준다.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흡수되어 기능을 발휘하려면 15-20분 정도가 걸리므로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야 효과적이다.



** 유효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남은 건 내년에 써도 되나요?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은 다른 스킨케어 제품에 비해 산화가 빠른편. 따라서 제품을 개봉하면 1년 내에 사용해야 한다. 1년이 지난 자외선 차단제는 함유 성분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효과가 떨어지고 연약한 아이 피부에 접촉성 피부염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쓰는 자외선 차단제에 개봉 날짜를 적어두고 1년이 지난 제품은 미련없이 버릴것.



** 자외선 차단제를 닦을 때 피부에 자극이 없는 안전한 세안법을 알려주세요



유아용 자외선 차단제는 순한 편이라 잘 씻겨나가기 때문에 유아용바디워시나 비누로 씻어주면 깨끗이 닦아낼 수 있다. 유분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었을 경우 순한 액체형 비누나 자외선 차단제 전용 클렌져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단 아토피 피부는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되어 피부 보호막이 약해진 상태라 자극 성분이 적은 순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때 크림 타입 보다는 바르기 쉬운 로션 타입이 자극이 덜하다. 또 자외선 차단지수가 너무 높은 제품은 피하고 SPF 15-20정도의 제품을 택한다.

아이 얼굴을 발라주기 전에 먼저 팔 안쪽에 소량 발라 패치 테스트를 해보고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도움말 : 목동 예인 피부과 전문의 모현진 원장